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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같은 멋이 있는 이자르 Isar 강변의 아테네 뮌헨
2012-05-29 13:58:49 깜장천사
조회수 : 9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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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요 도시는 별칭을 갖고 있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북구의 피렌체 드레스덴, 북구의 파리 라이프치히, 유럽의 뉴욕 베를린 등등...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독일의 도시인 뮌헨은 이자르 Isar 강변의 아테네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리스 문명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 일까요? ^^

아테네는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였습니다. 그렇다면 독일의 문화 예술이 뮌헨에서 시작되었을까요?

뮌헨은 이자르 강가에 베네딕토 수도회 수도사들이 터전을 잡으면서 도시가 시작됩니다. 도시의 이름도 그래서 수도사를 뜻하는 Mönche에서 왔습니다. 이들은 수도원을 일구며 미사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후에 그것이 맥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파울라너 Paulaner 맥주 라벨의 옆모습이 맥주 주조를 시작한 수도승이라고 하더라구요. 하튼...... 뮌헨은 그렇게 도시가 시작되었고 이후 도시를 지배한 왕가와 귀족들의 미술품 컬렉션으로 도시의 문화 수준은 점차 높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흔적은 지금 뮌헨의 피나코테크 3형제가 계승하고 있지요.

고대 그리스 조각들이 모여있는 박물관 글륍토테크 Glyptothek입니다. 전면의 그리스 신전의 파사드가 인상적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둥근 천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로마의 판테온 Pantheon의 천정과 유사한 모습입니다.
베를린의 구 국립박물관 Alte Nazionale Museum도 이런 형태를 갖고 있어요.
그리스의, 로마의 문화는 이 시기 유럽 전체의 동경의 대상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웅장하면서도 심플한 건물인 피나코테크 데어 모데르네 Pinakotek der Moderne입니다.
독일 건축가인 Stephan Braunfels의 설계로 만들어진 건물로 건축 박물관, 디자인 미술관, 현대미술관 등으로 이용되는 복합적인 전시공간입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에는 독일의 디자인 가구, 용품, 자동차 등과 건축 관련 전시물, 20세기 미술품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글립토테크의 전시홀 천정에 비하면 매우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역시... 판테온의 천정을 생각하게 하는 채광창이 있네요.


빛이 떨어지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피나코테크 3형제 나머지 두 형제는...

뮌헨 최고의 미술관인 알테 피나코테크 Alte Pinakothek...
뮌헨 최고의 미술관 알테 피나코텍 Alte Pinakotek

산뜻하고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노이에 피나코테크 Neue Pinacothek
산뜻한 그림들이 가득한 뮌헨의 노이에 피나코텍 Neue Pinakotek


그리고 2008년 새로 개관한 브랜드호스트 뮤지엄... 20세기 미술품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이렇게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자랑하는 미술품이 도시에 가득합니다.
이 외에 렌바흐 하우스도 빼놓을 수 없어요.



그리고 도시 곳곳의 오래된 건축물들이 있지요.

이 문은 propyläen입니다. 고대 그리스 식 문...이라고 설명되는 건축물이에요.
루드비히 1세의 아들인 오토의 그리스 입성을 축하하는 의미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유럽 곳곳에 위치한 오벨리스크.. 여기서도 볼 수 있네요.
특징이 있다면 까맣다?


이 문은 뮌헨의 오래된 성문 중 하나입니다. 주변의 건물들은 현대적이지만 이 문만은 여전히 자리하고 있네요.


이 건물은 로지아 Loggia라고 하지요. 기둥 위에 지붕이 있는 탁 트인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 있는 란치 로지아와 매우 유사한 형태죠.

도시를 다스리던 왕(이름이 기억이.. -.-;;;)이 피렌체 르네상스에 감명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도시 속을 살펴보면 옛 그리스, 로마 문명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도시가 뮌헨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은 뮌헨을 퓌센을 가기 위한 거점 도시, 또는 맥주 마시는 도시..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뮌헨 속에는 이렇게 고전적인 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하려고 했던 흔적과
독일의 최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독일박물관, BMW 박물관 등이 자리합니다.
축구 팬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알리엔츠 아레나도 뮌헨에 자리하지요.

뮌헨은... 있을 때는 잘 모르는데 떠나려하면 가장 많이 아쉬웠던것 같아요.
취재로 갔을 때도 뭔가 할 일이 매우 많은 도시였었고, 팸으로 가서 자유롭게 돌아보는 시간을 꽤 가졌었을 때도 바쁜 도시였네요.

뭐랄까... 묵은지 같은 멋이 있는 도시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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